수도권 미세먼지 연구센터, 인하대 항공우주캠퍼스에 문 열어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식 [사진 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20일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지난 해 9월 인천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연구진 18명과 사무국 9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매년 국비 4억 6000만원을 지원받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를 위한 조사, 연구, 교육을 수행한다.

센터는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대기오염 우려 지역을 예측하고, 고해상도 대기오염물질 배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검증하며 국민 건강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아스콘 제조업체 환경개선사업, 재비산 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포장 연구 등 인천지역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 연구 사업도 진행한다.

수도권은 인구 밀도가 높고 자동차와 각종 산업시설이 밀집한데다 중국·몽골 등 국외 영향을 많이 받아 충남과 함께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안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인천, 서울, 경기는 2015년부터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오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지난해는 초미세먼지 농도(20㎍/㎥)가 2015년(29㎍/㎥)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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