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대한 소비자 생각은…'구매 영향 크지만 비싸면 안사요'

글래드 호텔 친환경 프로그램.

글래드 호텔, '글래드 트렌드리포트7' 서베이 결과 발표응답자 97%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 준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최근 기업들이 앞다퉈 도입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실제 소비자의 구매 활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반 상품보다 10% 이상 비쌀 경우 가격 부담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글래드 호텔은 '글래드 트렌드리포트'의 일곱 번째 주제인 '친환경? 이제는 必(필)환경 시대!'의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의미를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59%, '어느 정도는 안다 or 들어 본적 있다' 32%, '모른다'가 9% 였다.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는 '네' 97%, '아니오'가 3%였다.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환경을 지키고 것에 동참하고 싶어서'(77%), '가치 소비, 착한 소비에 관심이 있어서'(7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미래 세대를 생각해서'(37%), '친환경 상품을 이용해보고 싶어서'(32%) 답변 비율이 높았다.

영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친환경이 아니더라도 선호하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어서'(75%),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있어서'(4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친환경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관심 있다'가 98%, 호텔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상품(패키지)을 이용해 본 적 있냐는 질문에는 '네' 55%, '아니오'가 45% 였다. 친환경 상품이 있다면 구매해 이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네' 97%, '아니오' 3% 였다. 호텔에서 출시한 친환경 협업 패키지를 이용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네' 45%, '아니오' 55%로 나타났다. 이용한 이유에 대한 답변은 '친환경 상품에 관심이 있어서'(66%), '가치 소비를 하고 싶어서'(47%), '패키지 구성 혜택이 좋아서'(46%), '협업 브랜드가 마음에 들어서'(34%) 순으로 응답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을 때, '금액이 비싸다고 생각해서'(35%), '친환경 상품을 이용할 기회가 없거나 몰라서'(21%), '상품 혜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18%), '굳이 친환경 상품을 이용할 필요성을 못느껴서'(10%) 순으로 답했다.

친환경 상품(패키지) 이용 시 일반 상품 대비 얼마 정도 더 지불하고 이용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일반 상품보다 10%'(54%) 외에 '가격이 비싸면 이용 안한다'(33%)가 높았다.

지난 10월15일부터 11월14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 서베이 이벤트에는 총 502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여한 고객은 여성이 81%, 남성이 19%였으며 30대 초반 25%, 30대 중후반 20%, 20대 중후반 18%,40대 초반 13%, 20대 초반 12% 등이었다.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을 알아본 '글래드 트렌드리포트7' 서베이 결과는 글래드 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래드 호텔 관계자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글래드 호텔이 트렌드리포트를 통해 친환경 상품과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알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이번 서베이 결과를 향후 친환경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친환경 서비스를 높이는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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