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주에는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출, 산업활동동향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우선 한국은행은 다음 달 2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포함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을 내놓는다. 분기별 성장률(직전분기 대비)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발표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으로 0.3%에 그친 상황이다.
같은날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약 10년 만에 3%대 넘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될지에대한 관심이 크다.
다음달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5억5000만달러였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2번째로 큰 규모이자 10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통계청은 오는 30일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제조업 생산 부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서비스업 생산이 늘고 소비가 증가하는 등 내수가 좋았지만, 광공업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했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