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미포조선의 수주…당장 2022년부터 좋아진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을 조선주의 톱픽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도 유지했다. 당장 2022년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컨테이너선 10척, LNG추진 2000TEU급 수주를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7456억원으로, 척당 선가 6300만달러다. 전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 6280척 중에 단거리를 오가는 피더 컨테이너선(Feeder, 통상 3000TEU 이하를 지칭)은 3824척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주로 수주하는 1500~3000TEU 선복량은 1431척으로 전체의 23%다. 올해 2100TEU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1척도 수주, 독보적인 중소형선 조선소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시장 확대 등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1년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49억달러로 연간 목표 35억달러 대비 140% 초과했다. 매출기준 수주잔량은 56억달러 수준으로 2020년 매출대비 2.3년치 물량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 수주는 PC선 36척, 컨테이너선 39척, LPG선 18척, 기타 11척으로 총 104척을 수주했으며, 납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중소형사 특성상 잔고 증가로 2022년부터 매출 급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컨테이너선 호황에 유가 회복, LNG 가격 급등으로 주요 선종들의 전방 시장이 모두 좋은데다 2023년까지 도크 슬롯 완료로 선가도 상승해 조선사 중 가장 빠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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