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수의사가 기록한 85일간의 도살장 일기

리나 구스타브손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동물들에 관하여'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은 가능한가. 인간은 동물권을 어느 정도까지 보장해야 하는가. 스웨덴의 수의사인 저자는 표현하지 못할 고통을 견뎌내지만 아무도 싸워주지 않는 동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일념으로 도축장에 지원한다. 동물보호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자리였다. 하지만 참혹한 장면들 앞에 할 말을 잃고, 그 먹먹한 날들을 일기로 남겼다. 동물이 인간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 도구만이 아니라 똑같이 하나뿐인 생명을 지닌 존재가 아닌지 곱씹는다.

(리나 구스타브손 지음/갈매나무)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레저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