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롯데칠성 '실적 회복의 원년, 내년은 더 좋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늘었다. 매출액은 6988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이다.

음료(별도)는 제로 탄산 호조, 가격 인상 효과에 매출액이 8% 확대됐다. 제품 믹스 개선, 비용 절감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도 25% 증가했다. 주류는 거리두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1% 증가했다. 소주 공장 통합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었다.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는 급락했는데 이는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100억원), 더딘 맥주 부문의 회복, 음료의 원재료 부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상훈 신한금투 수석연구원은 "영업이익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것이고 기저 부담으로 부진했던 맥주 부문은 지난달부터 증가하고 있다"며 "음료 원재료 부담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까지 적자를 피할 수 없는 맥주 사업도 내년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과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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