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가천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석사논문 검증에 대한 입장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가천대는 2일 오후 이 후보의 논문 검증 관련 사실확인에 대한 공문을 제출했다. 교육부는 접수된 공문 내용을 검토해 추후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지난달 국감에서도 이 후보의 가천대 석사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수여 취소 등에 대해 교육부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지사는 2014년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이 일자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가천대는 2016년 8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논문과 석사 학위가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는 학위 수여 취소 여부는 학교 측이 결정하는 것으로 규정돼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감에서 "가천대 연구윤리위는 (학위를) 반납했기 때문에 학위를 취소하라고 행정대학원에 의견을 보냈는데, 행정대학원이 절차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연구윤리위로 돌려보냈다. 이에 대해 지난달 12일 가천대에 입장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당시 "가천대 측 회신이 도착하면 향후 계획안을 포함해 교육부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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