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동아에스티, 호실적 긍정적이지만 투자 매력은 부족'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삼성증권은 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실적은 좋지만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제품매출 확대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상회했다"며 "다만 단기 연구개발(R&D) 모멘텀 부재로 투자 매력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51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72.0% 증가했다. 전문의약품(ETC)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판관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성장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ETC 고른 매출 성장으로 1004억원, 다베포에틴 수출 4분기로 이연 및 코로나19 여파로 항결핵제 입찰 시장 축소에 따라 해외 매출액 301억원, 일부 품목 계약 종료로 의료기기 35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158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서근희 연구원은 "사용량-약가 연동제로 인해 처방 볼륨 증가에도 불가하고 4분기 ETC 매출액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로 이연된 수출이 회복되며 전체 매출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2023년까지 마일스톤 수취, 2023년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취를 통한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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