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이정훈 강동구청장 사퇴 촉구…'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

[사진제공=이정훈 강동구청장 가정폭력 규탄 구민모임]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서울 강동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5개 시민단체들과 정의당 강동구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이정훈 강동구청장 가정폭력 규탄 구민모임'이 강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28일 구민모임은 "가정폭력은 이 구청장이 해명한 것처럼 단순히 '가정 내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라며 "지금 당장 구청장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피해자와 구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7월 15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 A씨의 행동을 제지하려다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해 7월 강동구의 한 아파트 앞 공원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이 구청장 사건을 가정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가정보호사건이란 가정폭력범죄 중 접근금지, 사회봉사·수강명령 등 보호처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말한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소속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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