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넷마블,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조정”

내년부터 저평가 구간 돌입
이베스트투자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기존 14만5000원 유지"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넷마블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끌어올렸다. 내년부터 저평가 구간으로 돌입한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이다.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지금까지 넷마블은 고평가 논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2017년 5월12일 코스피 상장 시점부터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던 넷마블은 올해도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다만 내년부터 저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순엔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매기는 것이 합당한 시점”이라며 “올 4분기에 신작 출시일정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는 11월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한국과 일본에서 공개된다. 아울러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와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와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먼저 출시됐던 ‘제2의 나라’도 내년 1분기에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공개된다.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게임즈’ 인수는 향후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2일 넷마블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스핀엑스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스핀엑스게임즈의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면서 소셜카지노 시장 성장성보다 높았다. 하지만 20~30대층을 겨냥한 구조적 성장인지 또는 상당 부분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이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넷마블의 올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6667억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28.3% 감소한 62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시장전망치(컨센서스) 7020억원, 773억원에 각각 5.03%, 18.89% 하회하는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지난 6월 출시한 ‘제2의 나라’와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공개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매출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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