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장애인 고용 기업 제품 많이 구매했다 …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목표 1.5배 충족

울산시교육청.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의 제품을 많이 팔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을 법정 구매목표보다 1.5배 더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2020년 시도교육청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울산교육청은 정부 고시 목표 비율인 0.6%를 충족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물품이나 용역 구매 시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주는 등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생산한 물품을 공공기관이 구매해줘 판로를 지원하고, 이 때문에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장애인고용법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의 판로를 확대하고자 공공기관별 총 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법정 구매목표 비율은 2019년 0.3%에서 지난해 0.6%로 2배 상향조정됐다.

울산교육청은 2019년 0.43%에서 2020년 0.92%로 2년 연속 구매목표 비율을 충족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노동자의 직업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애인사업장 생산품 구매를 계속해서 늘려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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