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대장동 블랙홀에 이재명 ‘주춤’, 이낙연 ‘맹추격’..0.2%P 초박빙

이재명 33.7% 이낙연 33.5%
이재명 턱밑 추격하는 이낙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치열한 박빙 양상을 보였다. 대장동 특혜 의혹 장기화로 이 지사 지지율(33.7%)이 주춤하는 동안 이 전 대표는 33.5%로 치고 나와 두 주자간 격차는 0.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이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한 조사에선 이 지사가 60.2%로 과반을 훌쩍 넘고, 이 전 대표가 31.5%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두 후보간 격차는 28.7%포인트로 지난 조사 격차(14.9%포인트)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지난 25~26일 실시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33.7%로 직전 조사(9월 11~12일 실시)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 전 대표가 9.6%포인트 오른 33.5%로 상승폭을 키워 이 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박용진 의원(5.9%),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4.9%), 김두관 의원(2.6%), 그 외 인물(2.7%), 없음(14.2%), 잘모름(2.6%)이 뒤를 이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가 40대(48.4%), 50대(35.6%)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 전 대표는 18~29세(38.1%), 30대(36.3%), 60대 이상(36.9%)에서 이 지사를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60.2%, 이 전 대표 31.5%로 조사됐다. 표본 수는 적지만 정의당 지지자(24명)와 열린민주당(38명)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각각 43.9%, 54.4%로 이 전 대표(각각 27.4%, 26.1%)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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