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스엠, 상반기 최대 실적…'전기차 관련 수익성 높아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패스너 전문기업 글로벌에스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상장 이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30일 글로벌에스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80억원(3억3570만 위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억원(2417만 위안), 당기순이익은 24억원(136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억 원(849만 위안), 9억 원(507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억 원(1억6535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전체 해외법인들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로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관련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으며 전체 해외 법인들의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고,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이연 수요로 매출도 크게 늘었다”며 “전체 해외법인들이 고르게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에스엠은 중국 천진법인을 통해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에 200만 달러 이상(약 20억 원)의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를 공급했다. 안전성과 직결된 전기차 배터리용 고강도 패스너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페인, 루마니아 법인을 현지 거점으로 삼아 유럽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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