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아마존 부사장 영입…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포석

찰리 벨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부사장 MS로 이적

▲찰리 벨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석부사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는 찰리 벨 수석부사장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밝혔다. 하지만 벨 부사장은 MS에 언제 합류할지, MS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MS의 애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클라우드시장 점유율은 AWS가 31%, MS 애저가 19%, 구글 클라우드가 7%를 차지하고 있다.

벨은 AWS에서만 총 15년을 포함해 아마존에서 23년을 근무하며 AWS를 키운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AWS에서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하며 가격책정 및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운영, 재무 등을 담당해왔다. 제프 베이조스 퇴임 당시 앤디 재시 AWS CEO가 차기 아마존 CEO로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앤디 재시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아마존은 앞서 경쟁업체로 이직한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마존은 이번 벨 수석부사장의 이적에 대해서 어떤 응답도 내놓지 않았다. MS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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