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지난달 ‘2차전지’ 테마 강세

최고 상승률 종목은 세종메디칼

(제공=두나무 증권플러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자사 증권 애플리케이션(앱) ‘증권플러스’에서 7월 한 달 간 테마 및 종목 상승률 1위 자리에 2차전지 소재·부품과 세종메디칼이 각각 올랐다고 5일 밝혔다.

2차전지 테마는 한 달 간 13.26%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세 도입을 골자로 한 법안 ‘핏포55’를 발표하자 2차전지 테마가 수혜 업종으로 부각됐다. 탄소배출권 테마 역시 2차전지와 함께 핏포55의 수혜 업종으로 주목 받으면서 한 달 간 12.39% 상승하는 등 3위에 올랐다.

2차전지 관련주로는 에코프로, 상아프론테크, 코스모신소재,솔루스첨단소재 등이 꼽혔다. 탄소배출권과 관련된 종목은 이건산업, 에코바이오, KC코트렐 등이다.

2위엔 13.23% 상승한 메타버스 테마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의 메타버스 투자를 표방한 첫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6763대1이라는 역대 최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진출 소식도 전해지면서 관련 주인 덱스터, 자이언트스텝 등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테마는 상승률 9.14%를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일본의 MLCC 업체가 몰린 말레이시아가 지역봉쇄(락다운) 기간을 연장하자 국내 부품 업체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졌다. 삼성전기, 대주전자재료, 코스모신소재 등이 MLCC 테마의 대표 종목이다.

이어 남북 통신망 복구 소식에 힘입은 금강산 관광 테마주가 5위를 기록했다. 아난티, 일신석재,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 등이 대표적인 금강산 관광 테마주다.

(제공=두나무 증권플러스)

종목 중에선 세종메디칼이 한 달 간 185.15% 오르면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타임인베스트먼트로 경영권을 이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2위엔 128.45% 상승한 씨이랩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파트너이면서 메타버스 수혜주로 손꼽힌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전약품은 92.43% 오르면서 3위를 차지했다. 국전약품은 바이오사 바이오텍 샤페론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의료기기 개발업체 한국비엔씨, 송전 및 배전 기기 생산업체서전기전, 캡슐 내시경 전문업체 인트로메딕, 해사 및 광물 채취 공급 업체 넥스트사이언스, 유전자 연구개발 관련 기초재료 및 장비생산업체 바이오니아 등이 뒤를 이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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