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이 그대로'…해운대 유명 호텔서 '칫솔 재사용' 논란

재사용 논란 칫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이물질이 묻어 있는 칫솔이 나와 재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을 찾은 숙박객 A씨는 체크인 후 일회용 칫솔 2개를 받았다.

이윽고 A씨는 칫솔 2개 중 1개에 흰색 치약이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곧바로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운 칫솔 3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에 따르면 이 호텔에서 제공되는 칫솔은 비닐로 1차 포장, 종이상자로 2차 포장돼 있다.

호텔 측은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 칫솔, 치약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납품사나 유통과정 등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숙박객이 불편을 겪은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씀드렸고, 숙박객도 이해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