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중국 출신 김승조 씨 아이디어 공모 우수상 수상

‘이제는 두렵지 않아요’ 뜨거운 창업 열기로 이룬 쾌거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1년 여성가족친화 (예비) 사회적기업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무안읍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김송조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무안군 제공)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이달 초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21년 여성가족친화 (예비) 사회적기업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무안읍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김송조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무안군가족센터는 전남 가족재단 모국어 상담사 양성 교육 과정에 김송조 씨를 연계했으며, 이를 토대로 김송조 씨는 ‘다문화여성이 만든 다국적 요리-바로 요리 밀키트’라는 아이디어로 공모전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송조 씨는 “그동안 결혼이민자로 살면서 장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 수상은 한국 생활에 있어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매자 무안군 가족센터장은 “평소 김송조 씨는 중국어 강사로도 활동해 능력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번 공모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올해도 우리 군 결혼이민자 20명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민자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격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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