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8월4일 대선 출마선언…'솔직한 고뇌·비전 담을 것'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다음 달 4일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다.

30일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8월4일 오후 최 전 원장이 대선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마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언택트)으로 결정했다. 질의응답을 받기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시스템 줌(Zoom)을 이용한다. 최 전 원장은 출마선언일에 정치, 외교·안보, 노동 등 전 분야에 걸쳐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출마선언문에는 정권 교체 필요성, 미래 세대의 희망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헌법 정신, 대한민국의 미래, 대통령 회상,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그 이유를 국민들께 아주 솔직하게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정말 솔직한 고뇌와 비전 이런 걸 (출마선언문에) 담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마선언을 앞두고 캠프는 정책라인 인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이 외교안보 총괄을 맡게 됐다. 언론·미디어 정책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총괄할 예정이다.

또 다른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캠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을 차차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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