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교육생 선발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 전문지식과 현장 실무수행 능력 갖춘 인력 양성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치유농업 분야 전문인력인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치유농업센터 조성과 치유농업사 양성까지 가능한 전국 최초의 기관이 됐다.

치유농업은 농업소재 및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한다. 치유농업사는 이러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은 물론 치유분야 인력에 대한 교육, 치유농업시설 운영 등에 대한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부터 치유농업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치유농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디지털농업기술을 활용한 ‘미래농업형 치유농장’, 비교적 좁은 옥상 등 자투리 공간 등에 적용 가능한 ‘시설형 치유농장’,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경작지·텃밭농장 등에 조성 가능한 '농장형 치유농장'모델을 조성할 예정이며 개선·보완을 거쳐 치유농업 기반확보를 위해 서울시내에 도심 치유농장을 보급·육성할 계획이다

2급 치유농업사 양성교육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공고하며 서울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 대상자 선정은 8월 5일 ~ 10일 중 무작위로 30명을 추첨해 선발한다. 교육은 8월 18일 ~ 10월 15일동안 총 142시간 진행한다. 교육과정의 80% 이상 참여 및 이수 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된다.

2급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교육 이수와 별개로,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이수한 후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초로 도시농업을 시작해 확산된 것처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유농업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 공간을 조성하는 등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해 치유농업 발전과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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