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이 OLED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면서 대형 OLED 분야에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POLED에서는 모바일 제품과 함께 중소형, 오토 분야로 사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2일 발간한 LG디스플레이의 '2020-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OLED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고객이 기대하지 못했던 가치까지 앞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진화·발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LCD 사업에 대해서는 "IT 중심의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커머셜 사업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로 10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제품가치 혁신 ▲환경영향 최소화 ▲안전한 일터 ▲임직원 성장 및 행복 ▲지속가능한 공급망 등을 포함, 총 11가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여러 활동과 성과들을 담았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고 성과와 컨텐츠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G 팩트북' 섹션을 별도로 구성했다. 또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을 반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환경 분야에서 2019년 대비 온실가스 100만t 감축, 취수량 대비 재이용수 사용율 197% 달성, 폐유리 재활용률 100% 달성 등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이에 지난해까지 LG디스플레이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선정 4년 연속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3년 연속 물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신설, 4대 안전 관리 혁신대책 실행 등을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 다양한 복지와 인재육성을 통한 임직원의 성장 및 행복 추구 , 인권 리스크에 대한 실사와 개선 노력을 통한 인권 경영 등 여러 활동을 추진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RBA),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연합(RM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의 활동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사업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ESG 전 영역에 걸쳐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합하고 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문, 영문, 중문, 베트남어 등 총 4개 언어로 발간되며, 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