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부영 호텔·공연장(건립예정) 조감도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 성수동에 멋진 공연장이 잇달아 들어설 것으로 보여 눈길을 모은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5일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Ⅲ·Ⅳ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변경) 고시됐다고 밝혔다.
부영호텔 건립부지은 약 1000석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은 전시장으로 운영 된다.
성수동1가 685-700번지(아크로서울포레스트) 및 685-701번지(부영호텔 건립부지)에 수립된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Ⅲ·Ⅳ 세부개발계획은 지난 2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 6월에 재열람을 실시, 이달 결정(변경) 고시됐다.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형성되기 위해 문화예술인들이 작은 공연부터 대형공연까지 할 수 있도록 환경적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 지역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대형 공연장 마련을 위해 구는 2019년부터 서울시, 사업시행자(대림, 부영)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공연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따라 특별계획구역Ⅳ(부영호텔 건립부지)은 약 1000석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특별계획구역Ⅲ(아크로서울포레스트)은 전시장으로 운영된다.
중대형 규모의 공연장은 지역의 명물로 성동구가 문화 예술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것 뿐 아니라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고시를 통해 과거 서울숲 조성 전에 뚝섬경마장의 경마로로 사용됐던 구간의 공공보행통로에 바닥표석 및 안내판을 설치, 기존 경마장 형태로 선형 조정하며 역사적 흔적을 남기도록 조성, 해당 일대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로서 거듭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중대형 공연장을 확보하며 성수동은 문화예술 중심지로써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수동 전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 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갖추고 명실공히 ‘한국의 브루클린(Brooklyn)’이자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