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기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금융보안원이 금융보안 분야 미래인재 조기 발굴·양성을 위한 '2021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전국 39개 대학교 정보보호 유관학과 재학생 및 금융IT·보안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9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장기화에 따라 참가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금융보안캠프는 ▲정보보안 세미나 ▲금융현장 탐험 ▲취업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에 캠프 참가자의 사전 질의내용을 반영해 금융보안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기본소양과 필요지식 등을 공유하고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정보보안 세미나에서는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의 ‘24·365 보안 이야기’ 특강을 비롯해 ▲데이터 주권 시대, 금융 마이데이터와 정보보호 ▲다크웹과 딥웹의 이해 ▲고도화되는 피싱 공격과 범금융 대응 현황 ▲디지털 포렌식의 세계금융보안 전문가들의 정보보호 등 내용으로 세미나가 제공됐다.
아울러 안전한 디지털 금융혁신과 정보보호 강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의 교류를 위해 디지털 금융혁신 서비스, 금융보안 신기술·법제·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도 실시됐다. 최우수상은 금융권 화상회의 보안성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UI 프로토타입으로 표현한 차세대 은행 화상 플랫폼 구축'이 수상했다.
김 금융보안원장은 "대학생 금융보안캠프는 금융권 보안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금융보안 전문가의 길을 먼저 걸어가고 있는 선배들의 생생한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해 대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미래의 금융보안 인재를 조기에 발굴·양성하는 행사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