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국제운송서비스' 지원한도 2000만원으로 상향

박주봉 중소기업기 옴부즈만, 대전·충남지역 해외 진출기업 간담회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국제운송비, 운송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사업의 '국제운송서비스' 지원한도가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6일 코트라와 함께 코트라 아카데미 대전분원 회의실에서 '대전·충남지역 해외시장 진출(희망)기업 규제개선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코트라 대전충남지원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 날 간담회에는 국민권익위원회,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그리고 대전·충남지역 수출기업 8개사가 참석해 수출현장의 장애물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지난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해상·항공 운임 급등세와 선복 확보난 등 물류 관련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운동기구를 제조해 수출하는 S사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운임비가 크게 상승해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어 해상 운송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명희 대전충남코트라지원단장은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6월부터 국제운송비, 운송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수출바우처사업의 '국제운송서비스' 지원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고 소개했다.

김용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수출입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최적화된 물류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면서 "물류비 특별 융자를 신설하고, SM상선, 포스코 등 물류기업·대기업과 함께 중소 수출기업의 해상·항공 운송을 지원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리튬 1차전지 관세 환급률 인상,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방법에 오존(O3) 허용, △재활용시설에 열분해 유화시설 포함, △콘택트렌즈 디자인 변경 시 허가절차 완화 등 다양한 애로가 건의됐다.

박주봉 중기 옴부즈만(차관급)은 간담회에 앞서 오전에는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유진테코 생산현장을 찾아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규제·애로를 청취하고, 오후에는 대전시 유성구의 로봇 제조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협동로봇 제조 및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박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정부도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오늘 말씀해 주신 현장 목소리 또한 꼭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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