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형폐기물 신청용 테블릿 도입

서울시 최초 테블릿 활용 대형폐기물 신청 방안 도입...전 동주민센터에서 가능, 개인정보 유출 걱정없이 마음 편하게 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대형폐기물 처리 신청을 위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구민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직접 인적사항을 테블릿에 입력하는 방안을 서울시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부터 마포구 16개 전 동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신청용 테블릿을 설치, 이를 활용한 폐기물 접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강조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 구민이 동주민센터 방문 신청 시 종이에 작성하는 대신 테블릿으로 대형폐기물 처리 신청을 진행하도록 해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 방안이다.

신청인이 테블릿에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 이어 접수원이 PC로 배출장소와 배출품목을 입력해 접수하는 방식이다.

이때 테블릿에 입력된 개인정보는 비공개 처리돼 접수원 PC로 전송된다.

개인정보가 비공개 처리되는 점은 구민 정보보호 뿐 아니라 사회복무요원 등을 접수원으로 활용할 경우 대형폐기물 접수와 관련한 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형폐기물 접수 건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한편, 구는 구민 모두에게 청결한 삶을 제공하는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 마포를 목표로 청결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중국 국영방송국 CCTV를 통해 마포구의 대형폐기물 수거체계 및 다양한 배출신청 방법이 중국 자국민에게 선진사례로 소개된 것이 그 성과 중 하나다.

아울러 구는 대형폐기물 수거 과정의 개선 뿐 아니라, 주3회 진행해오던 생활쓰레기 수거를 주 5회로 늘려 쓰레기 보관문제, 배출일 혼동에 따른 쓰레기 방치, 불법 무단투기 등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또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의 안전한 수집활동을 돕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6년 이후 매년 교통안전 교육과 함께 안전용품을 지원해왔고 올 8월에는 손수레를 제작·지원하기도 했다.

의류수거함을 정비해 청결하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제작 및 설치해 관리, 좁은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대형 청소 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곳의 청소를 위해 소형전기노면청소차를 도입하는 등 깨끗한 골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결 모범구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마포는 기존 체계 개선 및 자원 재활용 확대 방안 등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청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 살기좋고 쾌적한 청결도시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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