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G7 국가들과 어깨 나란히…국격 높아져'

국무회의 주재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현황 점검

김부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것과 관련해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아진 국격 만큼, 우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제사회와 국민의 기대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선진 경제대국의 면모와 함께,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보건?기후변화?환경?경제?민주주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우리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인 의견을 표명했다"며 "주요국과의 정상급 네트워크도 더욱 긴밀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이번 정상회의 성과 관련 후속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동향과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2030년, 부산 북항 일원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 하에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12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으며, 조만간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전환의 시기를 선도해갈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가 균형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다음 달에는 효율적인 유치활동을 위해 민간유치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도 조속히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유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부터 실시되고 있는 '경제총조사'와 관련해 김 총리는 "기업의 규모와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중요한 국가통계조사"라며 "기업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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