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주가만 보면 코로나19 끝?…시장수익률 유지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유지'와 6개월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7924억원(-26.2% yoy), 영업이익 1016억원(흑전 yoy), 지배주주순손실 536억원(적지 yoy),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조7498억원(-25.6% yoy), 영업이익 1245억원(흑전 yoy)으로 대신증권 추정 영업이익 1202억원에 부합했다. 시장기대치는 상화했다. 항공화물부문의 실적 호조가 국내 및 국제여객부문의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 및 보급을 서두르면서, 집단 면역의 발현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는 강세 시현 중이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 수요의 회복 시점은 2021년 4분기말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은 빨라야 2022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0조6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 1분기말 연결 자본총계 대비 1.6배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역사적인 고점 수준에 근접한 상황. 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긍정적 시나리오와 기대감을 수급이 뒷받침하며 주가가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면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하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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