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관 겨냥한 군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반발 거침없이 1인 피켓 2번째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19일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14일 日영사관 이어 2번째 … “전국 지자체 연대하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2차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기장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항의하며 19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단단히 화가 난 군수가 일본 영사관에 이어 대사관 앞까지 겨냥한 것이다.

오 군수는 지난 14일 부산 일본영사관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2차 행동을 했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등에게도 공문을 발송했다.

오 군수는 전국 지자체와 연대해 일본 정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공동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오 군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우리 바다를 죽이고, 수산업을 죽이고, 어민을 죽이고, 국민을 죽이는 제2의 임진왜란이므로 전 국민이 의병이 돼 결사항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정부의 극단적 이기주의가 낳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이 바다와 접한 기장 군민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기장군을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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