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전기 SUV 'Q4 e-트론·스포트백 e-트론' 공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아우디가 자사 최초의 컴팩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16일 첫 공개했다. 아우디는 이날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Q4 e-트론과 스포트백 e-트론은 55㎾h 및 82㎾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버전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됐다.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국제 표준 시험법(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20㎞이다.

최상위 버전인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돼 전기 사륜구동을 지원하며, 220㎾의 최대 출력을 지원해 정지상태에서 100㎞/h 도달까지 소요시간은 6.2초다. 최고 속도는 180㎞/h이다.

Q4 e-트론과 스포트백 e-트론의 배터리는 가정, 공공, 아우디 네트워크 내 충전소에서 완속(AC), 급속(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시 55㎾h 배터리는 최대 100㎾의 출력, 82㎾h 배터리는 125㎾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Q4 40 e-트론의 경우 125㎾의 최대출력으로 약 10분의 충전만으로도 WLTP 기준 약 130㎞ 주행이 가능하다.

Q4 e-트론과 스포트백 e-트론은 또 지난 2019년 선보인 컨셉트카의 차체 라인을 양산모델로 구현했다.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전달하는 실내는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없어져 앞좌석 뿐 아니라 뒷좌석에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10.25 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되었으며, 디지털 계기판 제어가 가능한 매끄러운 터치 표면의 스티어링 휠이 새롭게 도입되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확충됐다.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 가능한 서라운드 뷰 카메라,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충전인프라까지 최적의 경로를 생성해 주는 지능형 e-트론 경로 플래너,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도 갖췄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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