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휴마시스, 신속 항원진단키트 식약처 승인 부각…코로나 변이도 척척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휴마시스가 연일 강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 일상화 된 자가진단키트를 한국에 도입하자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57분 휴마시스는 전날보다 14.85%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에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약국과 식료품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주 2회 진단키트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앞서 휴마시스는 지난달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신속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내수용 정식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승인한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Ag 테스트'(COVID-19 Ag Test) 제품이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비인강 도말 검체를 한번만 채취해도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휴마시스의 신속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임상시험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양성인 환자를 양성으로 진단할 수 있는 민감도 약 89.4%의 성능을 보였다. 또 바이러스가 없는 정상인을 확인하는 검사에선 특이도 100%를 기록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기존의 바이러스와 동등한 검출 능력을 입증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국내 정식 허가 승인을 받은 제품은 최근 미국 및 체코,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모두 90%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휴마시스의 신속 항원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휴마시스는 최근 체코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자가 사용이 가능한 항원진단키트 사용 승인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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