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보다 초’삼성’세권… 아산탕정 첫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 주목

-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앞’ 초근접 입지…3면 녹지로 조망권과 환경 우수
-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상그룹 계열 동서건설㈜이 시공 맡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 ‘삼성디스플레이시티’가 자리한 아산탕정 지구에 처음으로 들어 서는 지식산업센터인 ‘유니콘101’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약 13,510 m2의 대지에 조성되는 도시지원시설인 ‘유니콘 101’ 지식산업센터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대상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동서건설㈜이 시공한다. 지하2층부터 지상10층까지 연면적 약 74,215m2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30실과 기숙사 291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우선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앞에서 200m 남짓한 거리의 초근접 입지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식산업센터는 교통편의성 이상으로 주거래기업과의 근접성이 중시되므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인근 연관산업체들이 대거 입주함으로써 디스플레이 관련 지식기반형 중소기업의 최적 입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삼성이 삼성디스플레이시티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 일대에 8만여 명에 이르는 신규고용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지난 2월 ‘스마트 대한민국’을 선언하며 스마트공장,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등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대대적인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경북 구미 공장을 지난 9월 중순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아산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성효과’로 인해 아산탕정의 발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직주근접 입지를 충족하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 KTX·SRT 천안아산역, 2022년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이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전국 모든 지역과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입지로서, 수원, 동탄, 평택에서 입증된 삼성시티 프리미엄이 아산 탕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업지의 삼면이 녹지로 둘러 싸여 있고 바로 앞 하천과 길 건너 체육공원이 있어 조망권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하다.

첨단 복합 업무문화단지를 표방한 만큼 차별화된 공간설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면적 기준 31.1m2에서 117.3m2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지식산업센터는 용도에 따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설계하여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 접견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 리프레시룸 등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도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6.6m2에서 40.4m2까지 12개 타입으로 구성된 기숙사는 최고 4.3m의 층고에 복층으로 설계하는 한편, 일부 실에는 탁 트인 조망을 품은 광폭 테라스까지 설치하여 아파트 못지 않은 거주성을 실현했다. ‘기숙사 같지 않은 기숙사’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근린생활시설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휘트니스와 골프연습장, 야외 정원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된다. 특히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야외 스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입주자들이 가장 즐겨 이용하는 힐링 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도 법정주차대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532대에 달하며, 이중 약 40%를 광폭 확장형 주차면으로 조성하여 업무와 생활에 여유를 더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집중되면서 대체투자재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유니콘101’에 쏠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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