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돼지고기 선물 2014년 이후 최고치…올해만 50% 이상 올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돼지고기 선물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음식점들이 문을 다시 열면서 미국 내 돼지고기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수출 물량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국돼지고기생산자협회(NPC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필리핀 정부가 돼지고기 수입 관세를 대폭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최근 미국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필리핀 정부는 두 달간 가격 상한제를 통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다 가격상한제를 폐지했다. 대신 수입을 늘려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 파운드당 50센트 아래로 떨어진 돼지고기 선물 가격은 이날 최고 파운드당 108센트까지 상승했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돼지고기 선물은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상품 중 하나다. 올해 상승률은 50%가 넘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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