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페라가모 사진' 논란에 '그건 국산 브랜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여권이 '페라가모' 구두 증거 사진이 나왔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국산 브랜드'라고 반박했다.

6일 오 후보는 은평구 불광천 유세를 마친 뒤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거에 대해 제가 직접 입장을 밝힐 만한 사안인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서 "오늘 아침에는 심지어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 사진을 찾기 위해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더라"며 "드디어 어떤 분이 사진 한 장을 찾아 올렸다. 2006년 9월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참석시 오 후보가 그 페라가모 신발을 신고 있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오 후보는 "어떻게 (박영선) 후보가 그런 말씀할 수 있나"라며 "그 사진 언뜻 보아도 (여권이) 주장하는 브랜드가 아닌 걸 알 수 있고 분명 생긴 거 다르고 국산 브랜드"라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 '파이널 유세'를 위해 대학가인 신촌을 찾아 청년 표심 얻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오 후보는 "2030 젊은이들이 국민의힘에 이렇게 기대를 걸어줄 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이 무거운 책임감을 내일 반드시 당선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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