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장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지원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돕기 위한 것으로 올해 예산 19억2500만원이 배정됐다. 지원 한도는 기업당 1~3억원이며 자부담율은 20~25%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1단계로 경영진단을 통해 개선 과제를 도출하거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2단계로 서비스 디자인 전략과 재무관리, 세무업무, 공공구매, 기타 관련 맞춤형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3단계로는 연구개발, 판로개척, 홍보광고,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과 역량강화 분야를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앞서 중기부는 중소기업 육성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신설했다. 각 부처는 업력 4~10년 이상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해 평가 후 적합 기업을 추천하고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 가치 부합성과 금융지원 타당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사업지원 후 우수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정책수단과 연계 또는 사업별 가점 부여 등 후속 연계 지원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길동 중기부 지역상권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은 양적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창업 후 정부지원(평균 3년)이 종료되면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을 통해 각 부처의 성장지원 사업 중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체계화해 사회적경제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