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브, 문화 수출의 시작…해외 음악시장 주도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하이브(옛 빅히트)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지각 변동을 불러 일으킨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목표주가를 50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문화와 비즈니스를 G7 선진국 대상으로 수출, 판도를 뒤집어 놓은 첫 케이스"라며 "한국의 첨단 IT기술과 엔터 산업이 결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주요 선진국이 주요 플레이였던 음악 산업의 주도권을 하이브가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이브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한 것이 글로벌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규모가 더 큰 해외 레이블 교섭력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동안 월드투어 파급력 있는 아티스트 라인업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팬 플랫폼을 위시한 간접매출 확대와 다양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코로나19 이후 투어를 열면 하이브의 전 세계 음악시장 점유율은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음악시장 주도권을 한국이 가져올 수도 있는 그런 꿈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이익증가율도 양호하나 이익증가 속도 대비 외형성장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레버리지 효과가 큰 산업으로 이에 파생되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고려했을 때 기업가치는 상단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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