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 '플렌테리어·아트테크 매장 입점…실험적 시도 지속'

유통업계 최초 플렌테리어 편집숍 '가든어스' 입점
성수미술관, 릴리커버, 갤러리K 등 신개념 콘텐츠 매장도

가든어스 스텝이 식물의 상태를 체크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AK플라자 분당점은 최근 고객 지향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백화점으로 나아가기 위해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전까지 유통업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콘텐츠를 발굴해 협업하거나 주목 받는 아이디어를 리테일화해서 연이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19일 3층에 '가든어스'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든어스'는 플렌테리어 창작 집단인 '마초의 사춘기'가 유통업계에 처음 시도하는 편집숍이다. '가든어스'는 단순히 식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플랜트 호텔,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용품, 비건 화장품과 스낵을 판매하는 복합적 편집 공간이다.

오는 26일엔 '성수미술관'이 2층에 입점한다. '직접 채색을 해보는 공간' 등으로 MZ세대에게 유명한 이곳은 기존 브랜드 콘셉트에서 백화점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감과 디자인을 더해 꾸며진다.

4월에는 2층에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뷰티 브랜드 '릴리커버'가 오픈한다. '릴리커버'는 현장에서 전문 디바이스를 이용해 피부를 측정한 후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2분안에 로션, 에센스를 즉석 제조해 판매하는 미래형 뷰티 브랜드다. 이밖에 예술작품과 금융을 결합한 아트테크를 내세운 '갤러리K' 팝업도 예정됐다.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해 12월부터 고객 지향 관점에서 '데일리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자는 김재천 대표의 기조에 따라 개편을 진행해 왔다"며 "부담 없이 드나들고 머물 수 있도록 동선의 경계를 낮추고 F&B 매장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엔 스타벅스 리저브 대형 매장을 오픈했다. 샌프란시스코 3대 빵집으로 알려진 '타르틴베이커리'도 입점했다.

김영광 AK플라자 상품본부 담당은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을 위한 장소에서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라이프 프리미엄 공간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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