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 30% 상회 전망…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리츠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2% 상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8만6000원으로 올렸다"면서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 달해 컨센서스(8284억원)를 30%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3401억원으로 컨센서스(2203억원)를 54%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계획 물량이 워낙 많아 아이폰12 시리즈 이하 레거시 모델들을 선 생산했기 때문"이라며 "추가적으로 1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 전장사업부 흑자 전환도 깜짝 실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레거시 모델의 선 생산은 하반기 아이폰13 시리즈 생산물량이 많다는 의미로 하반기 아이폰13 수요에 대한 애플의 자신감을 확인하는 계기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3 수요를 자신하는 이유는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정상화에 따른 하반기 보복 소비, 2016~2017년 역대급으로 판매된 아이폰 사용자들이 교체 수요 도래, 아이폰 전후면 디자인 변경 때문"이라며 "2016~2017년 신기종들의 4개 분기 누적 판매량은 2억8900만대였고 작년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5670만대로 추정되는데 2016~2017년 신기종 구매자들의 재구매율 50%만 가정해도 아이폰13 잠재 수요는 8000만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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