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 신제품 덕분 수익성 개선…'올해 성장 빨라질 것'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6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185억원에 영업손실 25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68억9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별도기준으로는 지난해 영업이익 41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7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0.8%, 178.1% 늘었다. 4년 만에 적자를 탈피했다. 관리종목 우려에서 벗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3년동안 지속했던 큰폭의 영업적자를 고려했을 때 적자 규모를 줄였다"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실적 개선을 위해 저마진 구조였던 국내 사업을 대리점 형태로 변경했다. 매출을 미국 중심으로 올리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절반에 가까웠던 상품 비중을 고마진 자사제품으로 매출 구조를 전략적으로 바꿨다. 매출 원가가 감소했다.

혁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고 멸균제품도 미국 시장에 판매하면서 매출 규모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19년 9월 높이확장형 케이지(Expandable Cage) 3종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신제품을 핵심축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내 영업이 위축됐으나 높이확장형 케이지 선전으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적극적인 경영개선과 전략적인 집중을 통해 매출원가와 판관비 비중을 개선하고 있다. 대형 유통사와의 계약 등 미국 및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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