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폰도 안전하게…삼성전자, 4년 이상 보안 업데이트 제공

지원 대상은 2019년 이후 출시 모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을 최소 4년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19년 이후 출시 모델로, 전세계적으로는 130개 이상의 모델에 대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모델별로 다르다. 국내 지원 모델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갤럭시 A·M 시리즈, 태블릿 PC류다.

삼성전자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칩셋 파트너뿐 아니라 200개 이상의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보안 취약점을 발견 시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최초로 정기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안드로이드 기기 보안 표준 확립을 위해 1000개 이상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연구 커뮤니티와도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보안 칩셋, 하드웨어 차원의 공격도 막아주는 보안 프로세서에 이어 최근 '갤럭시 S21' 시리즈에는 '삼성 녹스 볼트'를 탑재했다. 삼성 녹스 볼트는 기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 보안 메모리를 추가해 PIN?암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을 보관해준다.

신승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시큐리티팀 상무는 "기술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 기기를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갤럭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기간 내내 안심하고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3세대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가령 안드로이드 10을 탑재해 출시된 갤럭시 S2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11을 시작으로 총 3차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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