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올해 국내 해운매출 40조 회복'…해운재건 속도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투입…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로 확대
한국형 선주사 육성 및 K-얼라이언스 상반기 출범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부가 1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국적선 선복량을 확대하는 등 '해운재건'을 지속해 올해 국내 해운매출을 40조원으로 확대한다. 매년 최대 10척의 선박을 매입해 국적선사에 제공하는 한국형 선주사를 육성하고 한국형 해운동맹인 'K-얼라이언스'도 구축한다.

해양수산자원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운재건 목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 해운매출액을 지난해 36조원 수준에서 올해는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인 40조원까지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을 현재 78만TEU에서 105만TEU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신조선 최대 10만TEU를 추가 발주한다.

아시아 역내 항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약 3000억원을 투입해 K-얼라이언스도 상반기 내 출범시킨다. 선박 확충, 컨테이너 박스 리스 지원을 통해 한국발 동남아 항로의 국적선사 선복량을 현재 19만TEU에서 25만TEU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사의 공격적인 투자로 동남아 항로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국내 선사들의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출물류 대란 속에 선박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올해부터 매년 최대 10척, 2025년까지 50척의 선박을 매입해 국적선사에 제공한다. 해진공의 보증방식도 신용 및 계약이행보증 등으로 다양화해 해운업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상반기 선사들의 선박 수요 등을 감안해 선주사 역할을 하게 될 해진공이 올해 선박 건조 및 매입 수량을 정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2년경 (선주사 역할을 할) 리스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수부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2030년 5만9000톤 목표로 10년 내 50%로 감축하고, 해양수산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411만톤에서 절반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사 운임담합 조사 건과 관련해 박 차관은 "아직 결론이 맺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저희는 해운시장의 특성이나 해운산업의 역할 부분을 강조해서 (공정위에)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법에서는 공동행위를 허용하고 있어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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