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형 컨테이너선 2척 수주…2292억원 규모 계약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2292억원에 건조키로 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ft 컨테이너를 한 번에 1만3000개까지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이 실려 환경규제에 적합하며 연료절감장치·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 등 경제적 운항을 가능케 하는 기능도 있다. 내년 12월까지 건조해 순차적으로 인도키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 5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이 올 들어 두번째 수주다. 이번 달에만 4억달러가량 계약에 성공하는 등 지난해 1분기 전체 3억달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나아졌다. 회사는 "올해 신조발주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나 친환경 고효율 선박수요를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