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청송·남양주 등 국도 6곳 개통

국도 31호선 청송우회도로 (제공=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연말까지 경북 청송군, 경기 남양주시 등 국도 6곳 25.6㎞ 구간이 순차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 위험구간 개량사업을 완료한 국도 6곳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총 연장 25.6㎞로 총 사업비는 4146억원이다. 이를 통해 국도의 간선 기능이 한층 강화돼 도로 이용자는 물론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6곳 중 가장 먼저 개통되는 곳은 국도 31호선 청송우회도로다. 오는 24일 오후 3시 개통 예정으로 경북 청송군 취락지구를 우회해 청송읍 청운리~금곡리를 잇는다. 신설 2차로 4.4㎞ 구간으로 총 사업비 486억원이 투입됐으며 약 6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통행시간 2분(7분→5분) 이상, 운행거리 0.8㎞(5.2㎞→4.4㎞)를 단축했다. 지역주민의 도로이용 편익을 향상시키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연계돼 주왕산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오는 29일 오후 5시에는 국도 14호선 통영 광도~고성 구간이 개통한다. 4차로 국도 개량사업으로 경남 통영시 노송리에서 고성군 죽계리 간 7.2㎞ 구간을 개량했다. 총 사업비 499억원을 투입하여 약 6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도로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12.6건/㎞로 전국 도로 평균 5.3건/㎞보다 2.4배가 높은 도로였다. 이를 해소코자 통영시 노송리에서 고성군 죽계리까지 4차로 15.5㎞ 중 7.2㎞를 개량한 사업이다.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혼잡을 해소하여 지역주민의 생활·정주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5시에는 국도 21호선 순창 동계~적성 구간이 개통한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전북 순창군 동계면 구미리에서 관전리를 잇는 3.7㎞ 구간을 개량했다. 투입된 총 사업비는 216억원으로 공기는 4년이 소요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도로 이용자의 위험성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순창군과 남원시 간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47호선 남양주 진접~내촌 구간 (제공=국토교통부)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4시에는 국도 3곳이 동시 개통한다. ▲국도 47호선 남양주 진접~내촌(5.3㎞) ▲국도 40호선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2.33㎞) ▲국도 40호선 보령 주포~오천(4.03㎞)다.

남양주 진접~내촌 구간은 앞서 지난 7일 개통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팔야리까지 5㎞ 구간에 이어 이번에는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포천시 내촌면 종점부 4.0㎞가 개통하며 총 연장 9.24㎞가 이번에 모두 개통된다. 2551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돼 약 8년간 공사가 진행됐다.

상습 지·정체를 겪는 국도 47호선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 공사로 전 구간 통행시간이 7분(15분→8분)이상 단축돼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과 안전성 향상은 물론 물류비용 감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40호선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 (제공=국토교통부)

국도 40호선 홍성 서부남당 우회도로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시가지 취락지를 우회하는 도로로 남당리~신리 2차로 신설 2.3㎞ 구간이다.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약 5년간 진행하였다. 신설 개통되는 도로는 기존 도로가 시가지를 통과에 따라 발생한 교통 지체 및 교통사고 위험을 줄여 지역주민의 생활·정주여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국도40호선 보령 주포-오천 구간도 함께 개통한다. 굴곡이 심하거나 도로 폭이 협소한 기존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도로 폭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오천면 소성리를 잇는 2차로 4.0㎞ 도로다. 총 사업비 136억 원을 투입해 약 5년간 공사를 진행했다. 도로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보령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개통되는 도로는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 향상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연결을 위한 도로 연계망을 강화하는 한편 도시 지역의 상습 지·정체 해소 및 낙후 지역의 위험도로 개선 등에 투자를 집중해 수요자 입장에서 시급하고 편리한 도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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