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내년 1월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의 가격이 전작보다 올라 2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올렛과 실버,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방수 기능도 개선된다.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갤럭시버즈 프로의 색상과 배터리, 성능, 가격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199달러로 명시돼있다.
전작인 갤럭시버즈 라이브는 170달러, 국내에서는 19만8000원에 출시됐는데 갤럭시버즈 프로는 22만~23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방수 기능도 IP68 등급으로 전작보다 크게 개선된다. IP68 등급은 1.5m 수심에 서 30분간 견딜 수 있다. 방수등급도 생활방수 수준인 IPX2 등급이었던 갤럭시버즈 라이브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방수기능을 개선하지 않은 기존 모델에 플러스나 라이브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올해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더 높은 방수등급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갤럭시버즈 라이브(472mAh)보다 커졌다. 이어버드의 배터리 용량은 60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케이스로 충전할 경우 최대 22시간, 이어버드 사용시간은 6시간이다. 갤럭시버즈 프로의 모델명은 SM-R190으로 색상은 바이올렛, 실버, 블랙 3가지로 출시된다.
갤럭시버즈 프로의 이어폰은 둥근 조약돌 디자인, 케이스는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동일한 둥근 정사각형 형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소음차단) 기능을 탑재하지만 인이어 디자인인만큼 오픈형이었던 라이브 모델보다 소음차단 기능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다음달 14일 개최되는 갤럭시S21 언팩에서 함께 공개되고 사전구매자 대상 사은품으로 지급될 가능성도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