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안정적 경영 위한 경쟁력·투명성 강조… “주주중심경영 첫발”

기관·개인 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과 투자자 의견 청취
안정적 경영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기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 경영 투명성 확대

KMH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KMH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정기적 기업설명회(IR) 개최, 사외이사 인원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MH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R를 열어 경영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KMH는 성장 과정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종합 그룹으로의 도약에 대한 경영 계획을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KMH는 경영진의 체계적인 인수합병(M&A)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자본잠식이었던 아시아경제 지분 42%를 20억원 이하에 인수해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고, 회생절차 진행 중이던 골프장 신라CC와 떼제베CC를 인수해 지난해 각각 95억원,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앞으로는 기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편해 방송·미디어 사업, 레저 사업, IT·제조·반도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명확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중심 경영을 위한 활동도 늘린다. KMH는 2018년부터 배당과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향후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기관투자자 유치와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찬수 KMH 대표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실제 자사주 매입은 구체화 시켜서 진행하려던 찰나에 경영권 분쟁 이슈가 생겨 법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KMH는 또 정기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주주들과 소통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외이사 인원 확대, 최초 여성 이사 제안 등 향후 이사에 대한 외부기관 추천과 검증을 강화해 선진 이사회를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IR를 준비했다"며 "기업의 진취적인 성장과 동시에 투자자를 위한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경영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H는 방송 송출 및 채널 공급 사업을 기반으로 2011년 코스닥 상장 이후 방송 미디어, 반도체, 레저 사업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IR 스페셜 포스팀(IR Special Force Team)'을 가동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주주 소통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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