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환보유액 4363.8억달러…또 사상최대, 98억달러↑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1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3일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3억8000만달러로, 10월 말(4265억1000만달러) 대비 98억7000만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급감한 후 반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사상 최대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것이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화자산 수익이 늘었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다른 통화가치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구성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946억4000만달러로 직전달 대비 109억8000만달러 늘었고, 예치금은 11억9000만달러 줄어든 29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같았고 IMF 포지션(44억달러), SDR(32억2000만달러) 등은 소폭 늘었다.

한편 10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28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을 갖고 있다. 2위는 일본(1조3844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217억달러) 순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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