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여름밤' 해외 영화제서 승승장구

지난달에만 트로피 5개 추가…올해의 한국 영화로 주목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해외 영화제 다섯 곳에서 트로피를 추가했다.

제작사 오누필름은 이 영화가 지난달 19일 끝난 제24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오슬러 최우수영화상을 받았다고 1일 전했다. 홍콩 아시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에게 수여하는 뉴탤런트상도 받았다. 지난해 '벌새'의 김보라 감독이 가져갔던 상이다. '남매의 여름밤'은 이밖에도 이탈리아 토리노 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이 선정한 최고 작품상,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프랑스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각각 챙겼다.

지난 8월 개봉한 이 영화는 여름 방학 동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의 낡은 양옥집에서 지내게 된 옥주동주 남매를 조명하는 가족 드라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을 시작으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 무주산골영화제 대상, 뉴욕아시안영화제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올해의 한국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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