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입학준비금·고교 무상교육까지…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9.7억원 편성

9조7420억원 서울시의회 제출
올해 본 예산보다 3427억원 줄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 입학준비금이 지원되고 고교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편성한 2021년도 예산안 9조7420억원을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10조847억원 보다 3427억원 감소한 규모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초1, 2학년과 중1학년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수업에 협력강사를 배치해 운영되는 기초학력책임지도제를 위해 226억원이 편성됐다. 중고교 신입생들 입학준비금 326억원,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각 2621억원, 4527억원도 확보했다.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해 13개 목적 사업비 496억원을 학교운영비로 전환해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재정 자율성 확대를 꾀했다. 또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에 전년 대비 138억원 증액한 338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학교 미세먼지 관리 41억원, 보건강사 지원 27억원, 학교청소관리 미화원 인건비 지원 101억원 등 보건·급식·체육활동에 298억원을 편성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0년보다 부족한 재원이지만 기초학력 보장, 입학준비금 지원,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완성 등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이행 사업과 코로나 19 대응 과정 속에서 촉발된 원격수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우선 투자하는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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