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확진자 다시 30명대로 늘어 … 고령 사망자 1명 발생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되면서 서울에서 어제 하루에만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또 격리 치료중이던 70대 고령 환자 1명이 사망했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일대비 3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9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로는 강남구 도곡동 럭키사우나 관련자가 11명,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이 3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럭키사우나의 경우 강남구 거주자 1명이 지난 26일 최초 확진된 후 27일까지 4명, 28일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6명이다.

역학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은 사우나를 이용 후 식사 모임을 가졌고 이후 가족 및 지인 등으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사우나 방문자와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하해 12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은평구 방문교사의 경우 교사와 수업한 학생과 그 부모에게 전파되고, 이후 부모가 직장에서 직원들과 식사 및 업무를 하면서 ㅊ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확진자 외에도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는 4명이다.

또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서 3명, 수도권 골프모임에서 2명, 송파구 소재 교회에서 2명 등 새로운 확진자가 나왔다. 생일파티 모임 관련 확진자와 강남서초 지인모임 확진자도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이밖에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2명, 기타 감염경로 6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는 5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또 지난 9월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중이던 70대 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78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546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372명이 격리 치료중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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