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 크게 증가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는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2조2298억원, 영업이익은 52.1% 줄어든 894억원을 기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해외전략고객의 신모델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4분기에는 해외고객 신모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광학솔루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인 3080억원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올라간 트리플 카메라 모듈, 본격 매출 반영되는 후면 ToF(Time of Flight) 모듈 등으로 광학솔루션 매출은 2조6000억원 이상, 수익성도 예년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ED 사업 정리로 내년 이익은 더 커질 것으로 봤다. LG이노텍은 사업구조 개선과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LED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권 연구원은 “LED 사업은 초기 과도한 투자와 중국업체 참여에 따른 경쟁 심화로 누적 적자가 1조원을 넘었으며 올해만 해도 1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1월로 해주법인 생산을 종료하면 내년부터는 관련 부실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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