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환율 지속 하락…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 강화'

27일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하락세와 관련해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환율이 9월 중순 1180원대에서 한 달 반 만에 60원가량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 들어서는 유로화, 위안화 등 글로벌 통화 움직임이나 국내 외환 수급과 큰 관련 없이 시장 심리만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는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종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경제활동 제약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해선 "글로벌 증시 움직임에 반응하면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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