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수 사진작가, 화순전남대병원에 작품 기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은 정병수 사진작가가 최근 작품 2점을 기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희를 맞아 ‘예술인 가족전’을 열고 있는 정 작가가 기부한 작품은 전북 임실 국사봉 인근의 구름바다와 내몽골 패상지역의 초원 풍경을 담은 것들이다.

정 작가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화순전남대병원 2층 아트 로비에서 여동생인 정해은 동양화가, 조카인 김수진 서양화가와 함께 이색적인 가족 전시회를 열고 있다.

‘풍경·자연…아름다운 세상 속으로’라는 주제로 사진과 함께 동·서양화 등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 화순읍장 등 35년간 공직자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초대 화순군지부장을 맡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병행했다.

재임중 ‘세량지’, ‘환산정’, ‘사랑나무’, ‘운주사’ 등 화순의 숨겨진 매력들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정병수 작가는 “화순전남대병원 착공 당시 화순군청 계장으로 근무했는데 허허벌판에서 글로벌 암병원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봐왔다”며 “30여년간의 작품활동을 결산하는 의미를 담아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도 기부하려 한다.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고객들의 힐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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